공지사항

을사늑약 110주년에 즈음한 헐버트 박사 국제학술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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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 조회 1,878회 작성일 20-11-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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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옵는 회원님들께,




완연한 가을입니다.

헐버트 박사님은 1897년 4월에 발표한 한국의 예술(Korean Arts)이라는 글에서

"어느 민족도 한국인만큼 언덕 위에 앉아 아지랑이에 반쯤 가려진 환상적인 가을 풍경을 열정적으로 즐기지 못한다"라고 우리네의 가을을 즐기는 문화를 묘사하였습니다.

하루하루가 긴장되고 바쁘시겠지만 잠깐이라도 짬을 내 가을 풍경을 즐기는 일은 내일을 위한 재충전으로서 창조적인 휴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는 11월 17일은 일본에게 사실상 나라를 빼았긴 을사늑약 110주년입니다. 1905년 10월 고종 황제는 을사늑약을 막아보고자 조미수호통상조약에 따라 미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특사로 헐버트 박사님을 비밀리에 파견하셨습니다. 그러나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 대통령은 고종 황제의 친서 접수를 거절하면서 헐버트 박사님을 만나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을사늑약은 서울에서 강박의 위협 아래 불법적으로 처리되었습니다. 박사님은 울분을 참지 못하고 미국에서 의회, 언론을 상대로 미국은 한국을 배신해서는 안 되며, 을사늑약은

무효라고 외치면서 끈질기게 한국의 주권수호를 호소합니다. 비록 을사늑약을 되돌리지는 못했지만 박사님은 고종 황제의 나는 조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따라서 조약은 무효이다라는

입장을 국제적으로 알려 충실하게 특사 임무를 완수하셨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우리 국민들은 너무 모르고 있습니다. 이를 우리 역사에 올바로 자리매김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오는 11월 16일 을사늑약 및 고종 황제 대미특사 퍄견 110주년을 맞아 헐버트 박사의 독립운동 업적을 재조명하는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합니다. 이 학술회의는 박사님의 독립운동을

​재조명하여 박사님의 정신과 업적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 회의를 위해 미국에서 두 명의 저명한 교수가 참여하며 국내에서도 독립운동사와 헐버트 연구를

오랜 동안 해오신 훌륭한 교수님들이 참여합니다.





-잊지 말자 을사늑약(Never Forget, Never Again 1905)- "헐버트(Homer B. Hulbert)의 한국 사랑과 독립운동

("Homer B. Hulberts Love of Korea and His Independence Movement for Korea: Remembering the Unlawful Eulsa Treaty on the 110th Anniversary)"





때 - 2015년 11월 16일(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곳 – 서울YMCA 대강당(종로 2가 지하철 1호선 종각역 8번 출구)

* YMCA 건물 내에서 중식을 제공합니다.



연구 발표와 토론

큰 주제 – ‘헐버트의 한국 사랑과 독립운동’





제1주제 - 헐버트의 가치관과 그가 보여 준 한국 사랑

발표 - 김 낙환(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 총무)



제2주제 - 을사늑약 저지를 위한 고종 황제의 대미특사 파견과 헐버트의 특사 활동 재조명

발표 – 김 동진(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회장)



제3주제 - 루스벨트의 고종 황제 친서 거절은 조미수호통상조약 위반 : 일본을 아시아 패권국으로 묵인하는 루스벨트의 대 일본 먼로주의 정책

(In violation of the Korea-U.S. Treaty, President Roosevelt disgraces Emperor Gojongs 1905 Request carried by Homer B. Hulbert - Roosevelts ‘Japanese Monroe Doctrine for Asia’).

발표 - James Bradley, ‘Imperial Cruise(제국주의의 항해)’, ‘The China Mirage(중국의 신기루)’ 저자



제4주제 - 고종 황제의 제2차 헤이그만국평화회의 특사파견과 헐버트의 특사 활동

발표 – 한 철호(동국대학교 교수)



제5주제 - 헐버트의 재미독립운동

발표 – 홍 선표(독립기념관 학술연구팀장)



제6주제 - 양심과 애국심의 대명사 ‘헐버트’(To Stimulate Human Conscience and True Patriotism: The Virtues of Homer Hulbert)

발표 - Hope E. May, 미국 Michigan Central University 교수



15 : 50 종합토론

좌장 - 신 복룡(건국대학교 명예교수,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명예회장)

지정토론자: 박 용규(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 김 원수(서울교육대학교 교수), 김 권정(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종합토론 시간에는 방청객들이 자유롭게 토론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가을이 지나면 곧 겨울이 다가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회원님들의 가정에 항상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