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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사(광복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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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 조회 1,592회 작성일 20-11-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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追 慕 辭

碧眼의 외국인으로써
우리나라의 國權回復을 위해
日帝와 맞서다 追放당하신 博士님이
逝去하신지도 벌써 58週忌가
되었습니다.

그간 우리 政府는 抗日獨立運動을
전개한 박사님의 功勞를 認定해
建國勳章 獨立章을 追敍하였습니다.
올해는 特히
헤이그特使 100주년 記念에 맞춰
高宗皇帝 특사로서의 地位도
인정받으셨고,
이준, 이상설, 이위종 烈士를 도와
헤이그밀사 4人으로서의
歷史的 평가도 받으셨습니다.
박사님은 미국 全域을 돌며 을사늑약의
不當함을 알리고 우리나라 獨立의
當爲性을 力說하시고,
‘大韓帝國滅亡史’를 執筆하여
우리의 歷史와 民族精神을
전 世界에 알리는 役割도 하셨습니다.

“한국의 解放은 나의 祖國이 해방된 것이나 마찬가지로 기쁘다” 하시며
우리나라가 해방된 것은 “正義와 人道의 勝利인 것”이라 말씀하신 博士님!
당신은 平生所願이 한국의 해방이오, 獨立된 韓國에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웨스트민스터 寺院보다도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노라”라는
평소 박사님의 所願대로
韓國訪問 1주일 만에 서거하시어
결국 이곳에 묻히셨습니다.

58년 전 오늘,
萬里他國에서 一點血肉도 곁에 두지
않은 채로 외롭고 쓸쓸하게 世上을
떠난 것을 생각하면 몹시도
마음이 아픕니다.
이는 祖國解放을 그리며
먼 異國땅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고
日帝와 싸워 오다가 생을 마치신
우리 獨立鬪士 英靈님과도 같기에
그 슬픔은 더합니다.
박사님 孤魂의 부르심 때문인지
이번에는 外國 땅에 홀로 묻히신
외로움을 달래 드리기 위해
生前에 함께 하셨던 外孫女분이
86세의 老軀를 이끌고
美國에서 외손녀의 아드님과 함께
遺族으로 오시어서
더욱 感懷가 새롭습니다.

헐버트 박사님!
우리는 지금 다시 한 번
제2 獨立精神이 필요한 시기에
直面해 있습니다.
나라 안팎으로 우리민족의
危機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經濟가 發展함에 따라
물질만능주의가 澎湃해져
道德 倫理性이 땅에 떨어지고
中國의 東北工程과 일본의 獨島妄言등
주변국들의 歷史歪曲에
민족의 將來가 念慮스럽습니다.
영령의 우리민족에 대한 愛情과
犧牲精神을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살아서는 우리민족의 解放을,
죽어서도 우리나라를 사랑해주신
영령이시어!
삼가 옷깃을 여미고
英靈님의 冥福을 빕니다.
부디 永眠하옵소서.

2007년 8월 3일

光復會長 金 國 柱



헐버트 博士 58週忌 追慕式
追 慕 辭



■일시 : 2007년 8월 3일 오전 11:00
■장소 : 헐버트 박사 묘전(외국인 묘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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