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버트 박사 72주기 추모 행사를 잘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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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 조회 3,183회 작성일 21-09-03 11:58본문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를 성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작년에 이어 올해 헐버트(Homer B. Hulbert) 박사 72주기 추모 행사도 8월 31일(화요일) 11시에 정부의 집합금지 조치에 따라 주요 인사의 묘소 참배로 갈음하였습니다.
묘소 참배는 이 성춘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장, 유 동균 마포구청장, 김 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김 동진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회장의 헌화 및 묵념으로 시작하여, 시차를 두고 조 규태 서울YMCA 회장, 이 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 이 기대 33인유족회 부회장이 개별적으로 묘소를 참배하였습니다. 이어서 기념사업회 임원들과 우중에도 불구하고 묘소를 찾아 주신 뜻있는 분들의 개별 참배가 시차를 두고 이어졌습니다.
묘소 참배와 동시에 본 회 김 동진 회장께서 헐버트 박사가 1890년 평양을 다녀온 뒤 이듬해 1891년 일본 영자신문 《재팬메일(The Japan Weekly Mail)》에 6월 6일부터 10월 24일까지 10회에 걸쳐 연재한 평양 여행기 〈말 위에서 본 조선(Korea As Seen From The Saddle)〉을 책으로 출간하여 헐버트 박사 영전에 헌정하였습니다. 이 여행기는 평양을 역사, 문화, 지리 측면에서 소상하게 국제사회에 소개한 최초의 글로서, 조선의 풍광과 한반도 북쪽 사람들의 생활상을 진솔하게 그려냈습니다. 또한, 조선의 역사, 문화, 관습을 해학적으로 국제사회에 소개하였고, 평양이란 도시가 한민족 역사에서 갖는 위상을 심도 있게 파헤쳤습니다. 이 여행기를 통해 박사님의 한민족 탐구 열정, 자주적 역사철학, 그리고 박사님께서 파헤친 평양 사람들의 특성과 한민족의 기원이 많은 국민에게 알려지기를 기대합니다. 〈말 위에서 본 조선(Korea As Seen From The Saddle)〉은 시중 유명 서점이나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8월31일부터 라디바뮤직(대표 오 준영)이 제작한 헐버트기념음악회가 유튜브로 소개되었습니다. 기념음악회에는 소프라노 임 청화 교수와 김 미주 교수가 헐버트 박사의 한국 사랑을 기리는 노래를 해주셨습니다. 라디바뮤직 블로그 주소를 링크합니다.헐버트박사기념음악회/주최주관: 라디바 뮤직/ ..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본 회는 헐버트 박사 72주기를 위해 행사 팸플릿을 제작하였습니다. 행사 팸플릿에는 김 동진 회장의 추모식사와 박병석 국회의장, 이 성춘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장, 김 원웅 광복회장, 크리스토퍼 J. 델 코소(Christopher J. Del Corso) 주한미국대리대사의 추모사가 실렸습니다. 박 병석 국회의장은 추모사에서 "안중근 의사는, 헐버트 박사는 한국인이라면 하루라도 잊어서는 안 되는 인물이라고 말씀하셨다."면서, 헐버트 박사님의 헌신과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드리며, 박사님의 고귀한 뜻을 받들고 그 가르침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성춘 서울지방보훈청장은 추모사를 통해 헐버트 박사는 “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빼어난 민족”이라 칭송하며, 이는 박사께서 단순히 우리나라를 사랑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은 자긍심을 가져도 될 훌륭한 국가임을 우리 스스로에게 일깨워 주고자 하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크리스토퍼 J. 델 코소(Christopher J. Del Corso) 주한미국대사대리는 헐버트 박사는 한미 양국의 상호 이해 증진과 한국의 교육, 자유, 인권을 발전시키는 데 일생을 헌신하셨으며, 우리는 그의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깊은 사랑과 두 나라의 영속적인 유대관계를 만들기 위해 애썼던 열정을 잊지 말자고 말씀하셨습니다. 김 원웅 광복회 회장은 그 누구보다도 우리나라의 독립을 바랐던 헐버트 박사의 애국충정과 우리 문화에 대한 뜨거운 애정은 지금 우리 모두가 본받고 실천해야 할 숭고한 정신이며, 살아서는 우리 민족의 광복을,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우리나라를 잊지 않으신 박사의 명복을 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김 동진 본 회 회장은 추모식사에서 교육자, 한글학자, 언어학자, 언론인, 역사학자, 아리랑 채보자, 선교사, 황제의 밀사, 독립운동가로 펜과 총을 넘나들며 한국인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 특별한 길을 걸으신 헐버트 박사님의 업적과 한국 사랑을 올바로 기억하여 업적에 걸맞은 예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헐버트 박사를 흠모하는 많은 이들이 이 점을 인식하시어 앞으로 우리 정부가 헐버트 박사의 훈격을 대한민국장으로 복원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기를 청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헐버트 박사 72주기 추모식 관련 기사를 여러 언론에서 기사화해 주셨습니다. 관심 가져주시고 기사화해 주신 각 언론사 기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링크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 - '말 위에서 본 조선'…헐버트 박사의 평양 여행기 | 연합뉴스 (yna.co.kr)
뉴시스 - 헐버트 박사 72주기 추모식, 31일 비대면으로 진행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재외동포신문 - 호머 헐버트 박사 서거 72주기 추모식 - 재외동포신문 (dongponews.net)
코리아타임스 - Remembering Homer Hulbert (koreatimes.co.kr)
매일경제신문 - `말 위에서 본 조선`…헐버트 박사의 평양 여행기 - 매일경제 (mk.co.kr)
문화일보 - 헐버트 박사 72주기 추모식 - munhwa.com
코로나19로 인해 추모식을 거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까운 것은 여러분께서도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속히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본 회를 성원해 주시는 모든 분을 모시고 헐버트 박사님을 추모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추모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주시는 국가보훈처, 마포구청, 광복회, 독립유공자유족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YMCA, 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에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인탑스(주), 현대자동차, KEB하나은행,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 IBK기업은행, KB금융그룹, SC제일은행, 신한은행, 유한양행, 팜한농, 진원이엔씨 등의 후원기관과 김삼철 서보실업 대표님을 비롯한 여러 개인 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온 가족과 함께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9월 3일
사단법인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홍보실
본 회 김 동진 회장이 헌화하고 있다. 헐버트 묘소에 〈말 위에서 본 조선〉을 헌정하고 있다.
좌로부터 본 회 김 동진 회장, 이 성춘 서울지방보훈청장, 좌로부터 본 회 김 동진 회장, 조 규태 서울YMCA 회장,
유 동균 마포구청장, 김 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이 이 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 이 기대 33인유족회 부회장
〈말 위에서 본 조선〉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말 위에서 본 조선〉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헐버트 박사 묘소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