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버트 박사 63주기 추모식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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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 조회 3,280회 작성일 20-11-10 10:41본문
존경하옵는 회원님들께,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으로 헐버트 박사 63주기 추모식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지난 7일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내 백주년선교기념관에서 열린 추모식에서는 독립운동가를 넘어 조선의 문명화를 주도했던 헐버트 박사의 정의, 평화, 인간애, 나라사랑 정신을 다시 한번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00여명이 참석한 추모식에서 한글학회 김종택 회장님은 추모사를 통해 "헐버트 박사에게 우리 민족이 진 빚을 다 갚을 길이 없지만, 우리는 기념관을 세워 그 숭고한 정신을 길이 이어받게 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YWCA차경애 회장님은 헐버트 박사야 말로 우리나라 최초로 남녀평등을 주장한, 독립운동가를 뛰어 넘는 위대한 남녀평등론자"라고 평가하였습니다.
광복회장, 서울지방보훈청장께서도 추모사를 통해 "헐버트 박사의 고귀하고 정의로운 인류애를 이어가야 한다"라고 역설하셨습니다.
이날 추모식에는 박준영 전라남도 도지사님이 참석하여 "우리들은 헐버트 박사의 정의, 평화, 한국사랑 정신을 본받아 신뢰를 바탕으로 한상호 협력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박 지사께서는 헐버트 박사의 한국 사랑과 한글 공헌에 깊은 감명을 받아 추모식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 민족의 진정한 은인 헐버트 박사 정신 받들기에 힘을 보태고 아울러 한글 발전과 세종대왕 정신 기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하였습니다.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는 이 날 헐버트 박사가 1896년에 저술한 <한국의 소리 음악 Korean Vocal Music>의 번역본을 발표하였습니다.
방송인이자 (사)독도사랑회 대표이신 서유석 선생님은 이 논문이야 말로 한국인의 음악적 재능을 최초로 평가하고, 한국 전통 음악을 살아 숨쉬게 한 한국 음악의 성서 같은 논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논문에 관심 있는 분은 저희 기념사업회에 연락 주시면 번역본을 보내드리겠습니다(연락처 : 02-3142-1949).
김동진 회장께서는 식사를 통해 서울시가 한글마루지사업의 일환으로 <주시경-헐버트 기념공간>을 세종대로 통에 건립할 것을 결정한데 대해 서울시와 심동섭 도시계획국 균형발전팀장을 비롯한 실무진의 역사 인식에 크게 감사하였습니다. 그리고 헐버트 박사가 우리 음악사에 양악보 시대의 지평을 연 인물로 올바르게 자리매김하는데 매진 할 것을 다짐하셨습니다.
특별한 손님으로 미국인 로버트 위테모어(Robert Whittemore)씨가 일본에서 참석하여 한국인들이 헐버트 박사를 잊지 안고 추모식을 거행하는데 대해 미국인으로서 긍지를 가짐과 동시에 헐버트 박사의 정의와 인간애의 가치관이 한국에서 뿐만아나라 모든 지구상에서 실천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위테모어씨는 뉴욕멜론은행(The Bank of New York & Mellon) 도쿄지사장으로 미국 뉴욕주에 있는 헐버트 박사 장손과 같은 마을에 살았다고 합니다.
본 기념사업회는 또 헐버트 박사가 소장하고 있던 대한제국이 1901년에 제작한 고종 황제 탄신 50주년 기념 은장을 공개했습니다.
이 기념 은장은 헐버트 박사의 외손녀가 본 기념사업회에 기증하였습니다.
또한 헐버트 박사 모교인 미국 다트머스(Dartmouth) 대학 3학년인 민족사관고등학교 출신 전범선 군이 헐버트 박사에게 보내는 편지를 발표하였으며, 신길고등하교 3학년 이푸름양이 헐버트 박사에게 감동하여 그린 헐버트 박사 초상화를 기념사업회에 기증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기념사업회는 잃어버린 헐버트 역사 발굴과 헐버트 박사 정신을 국민들 가슴속에 심는데 매진하여, 건강한 신뢰 사회 조성과 국민들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에 일조하여 헐버트 박사의 소원인 "통일 한국이 세계사에 우뚝 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추모식에 참석하신 회원님들 그리고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올립니다.
아울러 이 번 추모식과 헐버트 기념 사업을 위해 후원을 보내주신 인탑스(주) 김재경 회장님, 외환은행, 제이페모간체이스은행, SK(주), 에이스회원권거래소,
하이트진로홀딩스, SK E&S 등 후원기관과 십시일반의 후원금을 보내주신 모든 개인 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본 회 김동진 회장 식사와 동아일보의 추모식 관련 기사를 자료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 드립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사무총장 정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