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주기 추모식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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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 조회 3,293회 작성일 20-11-10 10:45본문
존경하옵는 회원님들께,
어느덧 무더위는 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서고 있습니다.
회원님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헐버트 박사 64주기 추모식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번 추모식은 헐버트 박사 탄신 150주년과 2013년 7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을 기념하는
의미를 함께 담았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헐버트 박사 증손자(Kimball A. Hulbert)가 참석하여 의미가 더욱 컸습니다.
일본제국주의와 맞서 싸운 임시정부 광복군이셨던 윤 경빈, 석 근영 애국지사님을 비롯하여 400여명의 애국시민이 참석하였습니다. 안 철수 의원도 참석하여 헐버트 박사는 알면 알수록 존경이 더해지는 분이라며 우리를 도와준 은인들에게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인사말을 했습니다. 제프리 존스(Jeffrey D. Jones) 변호사님은 헐버트 박사는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오직 순수성 위에서 한국사랑을 펼친 점이 오늘의 세태와 크게 비교된다고 했습니다.
이번 추모식에서는 또 국내외 대학생들로 구성된 헐버트청년모임(Hulbert Youth Forum)을 발족하였으며 이 청년들은 헐버트 박사의 한글 정신을 받들어 비뚤어진 반한글문화를 바로잡자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영어를 아주 잘하는 대학생들인 청년회원들은 맹목적 영어숭배주의가 우리 국민을 또다른 문맹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정부기관, 언론인, 지식인들에게 외래어를 올바르게 정착하여 우리 말글을 가꾸고 보호하자고 호소했습니다.
미국에서 온 증손자는 한국인들이 할아버지의 가치를 인정해주어 너무 감사하다고 추모식,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밝혔습니다.
그는 8월 12일 추모식, 13일 문경새재 헐버트 아리랑 기념비 제막식 참석, 15일 보신각 타종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돌아가면서 모든 회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특히 증손자는 추모식에서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는 인탑스(주) 김 재경 회장님에게 헐버트 박사 모든 후손의 이름으로 특별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다시 한 번 저희 기념사업회를 성원해주시는 후원자님들 그리고 모든 회원님들께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가족과 함께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홍보실
- 헐버트청년모임(Hulbert Youth Forum) 발족선언문과 대국민 호소문, 그리고 추모식 관련 사진을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