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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버트 박사 68주기 추모식/성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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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 조회 3,399회 작성일 20-11-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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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옵는 회원님들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추모객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금요일 헐버트 박사 68주기 추모식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참석치 못하였어도 성원을 보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날 추모식에는 일본 침략주의에 맞서 싸우신 조영진, 임우철 생존 애국지사님, 윤종오 보훈처 서울북부지청장, 마크 내퍼(Marc Knapper) 주한미국대사 대리, 노웅래 국회의원, 김종욱 서울시 부시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김삼열 독립공자유족회장, 한글학회 김종택 이사장, 이종찬 우당장학회이사장, 이석하 서울YMCA회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정재진 광복회 서울시지부장 등이 참석하시었습니다.

헐버트 박사님을 이 땅에 보내주셔서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감리교 오세영 목사의 기도로 시작한 이날 추모식에서 본 회 김동진 회장은 추모식사를 통해 1949년 서거 시
왜 헐버트 박사의 사회장 장례가 5일장이 아닌 7일장이었는지의 배경을 설명하셨습니다. 김 회장은 이어서 헐버트 박사의 특별한 애국심, 즉 단선적 애국심이 아닌 정의와 인간애에 기본한 올바른 애국심(right patriotism) 정신을 거울삼기를 국민들께 호소하셨습니다. 추모사, 인사말을 하신 분들은 하나 같이 을사늑약, 헤이그만국평화외의 밀사파견을 전후한 박사님의 독립운동은 일제 강점기 한국 독립운동의 기폭제였다고 입을 모았으며, 박사님의 교육 정신이 이 땅의 선각자 배출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퍼(Marc Knapper) 미국대리대사는 헐버트 박사 추모식 참석은 자신에게 참으로 큰 기쁨을 주는 일이며, 헐버트 박사야말로 가장 바람직한 한미관계의 상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일본의 역사 양심 코마츠 아키오 인간자연과학연구소 이사장의 특별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코마츠 이사장은 전쟁 후 책임을 다하는 일본인으로서 일본을 대신하여 한국 국민에게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한국의 영원한 친구인 헐버트 박사의 평화 정신을 본받기를 호소하였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중한 역사발굴이 있었습니다. 헐버트 박사께서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St. Louis) 세계박람회에 출품하려 1903년에 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거북선 모형을 114년만에 공개하였습니다. 본 거북선 모형을 미국에서 구입하여 한국으로 되돌아오게 한 해양유물수집가 전우홍 선생은 이 거북선 모형은 역사상 최초의 거북선 모형으로서 조선 말기 조선 수군이 가지고 있던 거북선과 가장 비슷한 모형이라는 데에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설파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형은 우리나라 거북선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거북선 모형을 남긴 헐버트 박사에게 진정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하였습니다.
역사청소년합창단이 헐버트 박사께서 역사상 최초로 채보한 민족의 혼 아리랑과 박사님이 소원하셨던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합창하였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멀리에서 참석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미국 LA에서, 대전, 전주 등 지방에서 일부로 올라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다시 한번 이날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홍보실

추신 - 이날 50,000원을 이름 없이 봉투에 담아 후원하신 분이 계십니다.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기념사업회로 연락 주시어 기부금 영수증을 교부받아 연말정산에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 행사사진은 자료실에 올려놓았습니다.